"여자 때문에?"...배우 이광수가 '런닝맨' 하차할 수 밖에 없었던 세 가지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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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배우 이광수가 돌연 런닝맨을 하차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는데요. 이에 그가 갑작스럽게 하차를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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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이광수는 대한민국의 배우로 2008년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배우로 데뷔한 그였지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며 인지도를 높여 큰 인기를 얻게된거는 예능 '런닝맨'을 통해서입니다.

과거 그는 어찌나 인사성이 좋았는지 '지붕 뚫고 하이킥' 의 감독은 오직 이광수의 성격 하나만 보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
MBC '지붕뚫고 하이킥'

당시 무명 배우에 불과했던 이광수가 오디션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본 하이킥 감독 김병욱은 그의 싹싹한 태도에 "저 사람을 캐스팅해야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다른 오디션 참가자들과 비교해도 너무나 예의 바른 모습 덕분에 이광수는 대한민국의 레전드 시트콤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 활약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이광수는 타고난 입담과 겸손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며 덕분에 그는 방송계 관계자의 추천으로 당시 런칭 예정이었던 런닝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SBS '런닝맨'
SBS '런닝맨'

실제로도 캐스팅 이후 늘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하며 기린, 광수, 배신 DNA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던 이광수는 지난 2021년 그는 돌연 런닝맨에서의 하차를 선언하게 됩니다.

'런닝맨'에 대한 의리가 어찌나 강했는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런닝맨이 폐지되지 않는 한 내가 하차할 일은 없다" 라고 못을 박기까지 한터라 모두 하차 이유에 많은 궁금증을 가졌는데요.
 

이광수 '런닝맨' 하차한 첫 번째 이유
SBS '런닝맨'
SBS '런닝맨'

일각에서는 이광수가 '런닝맨'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유에 세 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다름 아닌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었는데 겉보기에는 너무나 건강하고 또 활발해 보이지만 사실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습니다.
SBS '런닝맨'
SBS '런닝맨'

바로 2020년 2월 18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신호를 지키지 않던 옆 차량과의 충돌 사고에 의해 오른쪽 발목이 완전히 부러지며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상에도 그는 결코 쉴 수 없었는데 시기상 새 멤버로 합류한 양세찬이 아직 프로그램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시점이었기에 방송 진행에 있어 이광수의 역할이 매우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이광수는 런닝맨 외에도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영화 '해피뉴이어', 드라마 '히어로'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는데요. 
MBC '사람이 좋다'
MBC '사람이 좋다'

뿐만아니라 하하는 한 방송을 통해 "광수는 자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 며 "그런데도 매니저한테 안겨 나와 촬영을 진행하더라" 라는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안 그래도 몸에 무리가 쌓인 상황에서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겪었으나 평소 워낙 남을 배려하기로 유명한 그는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과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기 싫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광수, "배우?예능인?" 헷갈리는 정체성
tvN '라이브'
tvN '라이브'

이어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예능인이 아닌 배우로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기 위함인데 사실 이광수는 이전부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인물입니다.

오죽하면 그와 함께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촬영했던 조인성 또한 "광수가 고민이 있었다"며"광수가 흔들렸다기보다는 외부에서 ‘너 예능인이야? 아니면 배우야?"라며 자꾸 구분을 하려고 한다"라는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지적장애인부터 반인, 반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정도로 평소 배우에 대한 애착이 강한 그이기에 연기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서로 언팔까지 했다"...이광수와 불화설 난 런닝맨 멤버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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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유로는 '전소민과의 불화'인데요. 이광수의 하차 이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짜 하차 이유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고 하며 그 이유에 대해 "전소민과의 불화 때문이 아니겠냐" 라는 언급을 한 네티즌도 많습니다.

평소 전소민과 이광수는 남다른 남매 케미를 보여왔는데요. 이 덕분에 2017년 연예대상에서는 그녀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했기에 이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 또한 과반수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전소민과 이광수의 불화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네티즌 사이의 화두였습니다.

실제로 과거 두 사람은 남다른 우애를 선보이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자랑해왔으며 현재 이광수의 연인인 이선빈 또한 두 사람 모두와 인연이 있던 전소민이 소개해 주었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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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쩐 일인지 이광수가 런닝맨을 하차하기 직전, 마지막 5회차 가량을 살펴보면 전소민과 이광수 사이의 온도가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계속해서 붙어 있던 것과는 달리 서로 말도 거의 섞지 않으며, 함께 화면에 잡히는 일도 없다시피 할 정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간 SNS에서 서로를 팔로우하고 있던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언팔을 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는 전소민의 남동생까지도 이광수를 언팔해버린 상황이라 더욱 논란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불화설이 떠돌게 된 겁니다. 
SBS '런닝맨'

다만 이광수의 하차 방송날 두 사람은 여전한 우애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전소민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들을 선물해주어서 너무 고마워"라며 "잘 지키고 있을게 런닝맨으로 언제든 놀러 와" 라며 애틋한 편지를 쓰기도 했으며, 그가 편지를 낭독하는 내내 눈물을 참지 못하며 연신 눈가를 훔쳤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순간 이광수는 평소 전소민 좋아하는 달콤한 샴페인까지 선물해 주어 모두를 헷갈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광수와 전소민은 별다른 만남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광수가 전소민대신 나가준 거 아니냐고", "이광수 갑자기 하차한 이유가 뭐야", "연기 잘하더라", "재밌었는데 아쉬움", "진짜 불화설 때문인 거 같은", "아파도 말도 못하고..힘들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