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정동원, 빚 없이 20억 합정동 '드림 하우스' 최초 공개 "가난했던 어린 시절 꿈 이뤘다"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18)이 2년 전 16세의 나이에 대출 없이 매입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 합정동 소재 자택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지난 22일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최초 공개! / 동원의 드림 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동원은 "여기 이사 와서 사는 동안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데, 이번에 내 채널이니까 모든 것을 오픈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드림 하우스'를 소개했다.
정동원의 집은 블랙 앤 화이트톤으로 심플하게 꾸며져 있었다. 특히 빛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암막 커튼이 설치된 침실과 어두운 계열의 옷들로 가득 찬 옷방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주방은 사용 흔적 없이 깔끔한 모습이었다. 정동원은 "(인테리어를 할 당시) 사춘기가 안 끝났던 거 같다. 그때는 상남자처럼 보여야 된다는 이상한 생각이 있어서 그 당시 인테리어를 다 블랙으로 했다. 너무 어두워서 지금 좀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집을 공개하며 어린 시절 힘들었던 가정 환경을 언급, 내 집 마련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항상 가난하게 살았다. 성공하면 내 집 마련하는 게 꿈이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이 집이) 첫 집이기도 하고 애착이 더 많이 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시절, 빚 때문에 재각에서 나와 고향의 카페 건물 쪽방에서 가족들과 살았던 이야기를 하며 "별로 잘 사는 집은 아니었다. 항상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빚 없이 내 집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저도 제 동생도 있었다. 그래서 진짜 가장 뿌듯했던 게 이 집을 샀을 때다. 동생이 서울 올라와서 집 구경하고 자고 갔는데 뿌듯하더라. 남들이 부럽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은데 '잘 키워놨네' '성공했네' 이런 말 할 때 되게 뿌듯하다"고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2023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를 20억 원 대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 아파트에는 가수 임영웅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