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금 투자자들, 단기 변동성 주의 필요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6월 4일 오후 1시 50분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하락한 온스당 3,358.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3,377.1달러 대비 약 0.55% 하락한 수치로, 최근 들어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금시세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 4일 기준 국내 순금 1그램당 기준가격은 148,385.61원으로, 전일 대비 약 1,112원 하락했다. 매입가격은 149,869.46원, 매도가격은 146,901.76원으로 각각 고시되었다.
이러한 금값 하락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도 관련이 있다. 6월 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74.25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원화 강세는 국내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단기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 가격의 우상향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금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금 가격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