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국제 금값 고점 근접…국내 금시세 혼조세 속 변동성 확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전문가들 “금값 추가 상승 가능성 열려 있어”
참고이미지_뉴스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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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6월 5일, 국내 금시세가 거래처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금값은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금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시세 전문 플랫폼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순금(24K, 3.75g) 1돈의 살 때 가격은 금시세닷컴 기준 638,000원, 팔 때 가격은 552,000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표준금거래소는 같은 날 순금 1돈의 살 때 가격을 645,000원, 팔 때 가격을 545,000원으로 공시해 전일 대비 각각 0.62%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고점에 근접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5일 오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66.76달러로, 전일 대비 0.18%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 4주 사이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 투자업계는 금값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연내 국제 금값이 온스당 3,6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며, 이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등세에 따른 가격 부담을 지적하며 과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금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만, 단기적인 투자 수단으로 접근할 경우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 금시세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리 정책, 경제 지표,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값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