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저항선 10만 7,500달러 주목…기관 수요는 지속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2025년 6월 5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약 104,52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0.82% 하락했다. 이는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1,970달러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이상을 27일 연속 유지하며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10만 7,500달러 선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저항선을 넘지 못할 경우 9만 9,000달러대까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시장에서는 6월 18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5월 한 달 동안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5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반영한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57로 '탐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이 10만 7,5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11만 5,000달러에서 13만 5,000달러 사이의 새로운 고점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매크로 경제 지표와 기관 수요의 지속 여부가 이러한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