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칠레 북부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6.4 강진이 일어났다고 국립지진센터가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시15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15분)께 아타카마 지역 디에고 데 알마그로 남쪽 54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 수도 산티아고에선 북쪽으로 950km 지점이다.
진원 깊이 65km 지진으로 주변 도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6.4 지진이 디에고 데 알마그로 서남서쪽 52km 지역에 내습했으며 진앙이 남위 26.645도, 서경 70.489도이고 진원 깊이가 76.6km라고 밝혔다.
칠레 언론은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래도 국가재난예방대응 당국이 인명 피해, 기반 시설, 필수 서비스에 대한 피해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칠레는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서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달 2일에도 칠레 남부 해역에서 규모 7.4 강진이 일어났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하고 남부 마가야네스주(州) 해안가 주민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