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신인 걸그룹 '이즈나(izna)'가 9일 오후 6시 새 싱글 '삡(BEEP)'를 공개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마음속의 비상경보음이 울린다는 모티프를 담은 '하이틴 감성' 댄스곡이다. 엠넷 '아이랜드2'에서 이들을 발굴한 더블랙레이블 테디(Teddy) 프로듀서가 이번에도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민은 이날 싱글 발매 전 소속사 웨이크원을 통해 "'삡'은 사랑이 시작될 때의 두근거림을 '비상경보음'에 빗대어 표현한 트렌디한 댄스곡"이라면서 "청량한 신스 사운드와 통통 튀는 리듬이 어우러져 이즈나만의 러블리한 매력을 더욱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인(SIGN)'에 이어 2개월 만에 낸 신곡이다. 청량한 신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즈나가 또 다른 색으로 포착한 사랑의 순간을 그린다.
정은은 "새로운 곡으로 찾아올 수 있게 된 것 만으로 정말 행복해요! '삡'의 스토리가 '사인'과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조금 더 여름에 잘 어울리는 무드로 신나게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삡' 스타일링 속 이즈나는 하이틴 드라마 속 주인공 같지만, 중간중간 엉뚱한 모멘트들이 섞여 있다.
지민은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나 헤어스타일은 물론이고, 제스처나 표정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디테일하게 고민했습니다. 매 컷마다 그 순간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정은도 "이번 '삡'의 스타일링은 멤버 각자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러블리함'을 담고 싶었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그 안에 개성과 개연성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세계적인 댄스 크루 '잼리퍼블릭에이전시' 카일 튜틴(Kiel Tutin)이 이즈나의 전작 '이즈나(IZNA)'와 '사인(SIGN)'에 이어 또 안무에 참여했다.
정은은 "중독성 강한 후렴구 '삡 삡 삡 삡' 등 직관적인 가사도 큰 포인트"라면서 "카일 튜틴 안무가님께서 이번에도 함께해 주신 덕분에 퍼포먼스의 완성도 역시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무대 위에서 이즈나만의 에너지와 매력을 잘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삡' 퍼포먼스는 귀여운 손동작이나 가사에 딱 맞춘 디테일한 안무로 시작해, 점점 빌드업되면서 파워풀한 구간으로 이어져요. 끝까지 저희의 파워를 놓치지 말아주세요!"
'삡' 안엔 무엇보다 스스로의 감정을 깨닫고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도 담겼다. 사랑은 "이즈나가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보여드리는 또 다른 성장과도 닮아 있는 것 같다"고 여겼다.
이번 싱글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바는 무궁무진하다. 코코는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이즈나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앞으로 더 멋지고 완벽하게,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덤 '나야(naya)'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이즈나의 목표다. 세비는 "비주얼은 물론, 무대 위에서 흐르는 감정이나 멤버들 간의 에너지까지 함께 봐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번 활동을 더 많은 분들이 이즈나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날 발매되는 싱글의 두 번째 트랙으로 이즈나의 첫 일본어 음원 '삡(Japan Edition)'도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