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엄영수 "결혼 겨우 3번 했다"

사진 = 뉴시스

코미디언 엄영수(73)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결혼 레전드 엄영수가 결혼을 세 번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이동준은 엄영수에게 "정확히 결혼을 몇 번 했냐"고 물었다.
엄영수는 "사람들은 내가 맨날 결혼하고 이혼한 줄 안다. 내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겨우 세 번 결혼했다"고 답했다. 이어 "앞에 '겨우'를 넣어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준이 "앞으로 또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엄영수는 "그건 모른다. 결혼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 잘못이 조금 있었나 보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결혼하고 이혼하고 태어나고 죽는 걸 누가 계획해서 하나. 사업도 부도 나는 날을 미리 아는 사람이 없듯, 결혼이나 이혼도 닥쳐야 아는 일"이라고 말했다.
엄영수는 현재까지 세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2021년 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세 연하의 재미교포 의류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