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급변에 대비…외교부, 본부·공관 합동회의 소집"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2025년 6월 13일, 서울 –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와 재외국민 보호 대책 점검을 위해 본부와 공관 간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아중동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중동 정세의 급변 가능성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며,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현지 체류 중인 한국 국민들에게 안전 공지를 전파하고 비상 연락망을 통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란에는 약 10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이며, 외교부는 이란 내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전역에 걸쳐 핵 프로그램 및 군사시설 관련 목표 수십 곳을 공습했으며, 이에 대응해 이란은 전투기를 이륙시키고 즉각적인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외교부는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들은 외교부의 안전 공지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비상 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의 정세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