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신 찍다 너 죽어버려"...한지민, 촬영중에 공유가 베드신 강요했다 충격 폭로



"베드신 찍다 너 죽어버려"...한지민, 촬영중에 공유가 베드신 강요했다 충격 폭로

배우 한지민이 공유의 '베드신 강요'에 결국 충격적인 방법으로 맞대응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영화 '밀정'에 함께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화 홍보차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공유가 한지민에게 베드신을 권유해 한지민은 당혹스러운 듯 "베드신을 자꾸 강요해"라고 말했다. 

이날 한지민은 애써 웃어 넘기며 "감독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회피했지만 감독까지 가세해 공유와 의견이 처음으로 맞다고 했고 결국 한지민은 마지못해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민은 그로부터 2년 후 공유의 발언에 대해 답했다.

 


한지민, 배드신 자꾸 강요한 공유 폭로 충격


배우 공유가 동료 한지민에게 베드신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청순함과 첫사랑의 아이콘 같은 한지민의 반응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6년 라이브를 통해 영화 '밀정' 감독과 배우들의 무비 토크가 진행되었다. 김지운 감독은 과거 '조용한 가족'이라는 영화를 언급하며 30년 만에 재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공유와 한지민도 참여하고 싶다고 의견을 꺼냈다.

이에 감독은 공유에게 산장에서 죽어나가는 시체욕을 제안해 관중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자 공유는 공포 영화의 클리셰인 산장에 놀러 왔다가 베드신 도중 살해당하는 역할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한지민에게 해당 역할을 제안했다.



공유의 이런 발언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한지민의 이미지와 베드신은 굉장히 거리감이 느껴져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지민은 드라마 '이산', '빠담빠담', '옥탑방 왕세자' 등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왔고 그러한 역할들을 주로 맡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한지민은 공유의 권유가 못 말리겠다는 듯 웃으면서 자기 의견이 어떻든 감독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애써 넘기려 했다.

그러자 김지운 감독은 공유랑 생각이 일치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결국 한지민 또한 마지못해 써준다면 준비하겠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지민은 당시만 해도 모태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었고 큰 사랑을 받았기에 공유의 발언이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다.

 


미쓰백으로 인생 터닝포인트 된 한지민


그러나 2년 뒤 한지민은 고정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전혀 예상치 못한 역할로 관객을 만나 대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바로 2018년 영화 '미쓰백'에서 거칠고 험난한 삶을 살아가며 음주와 흡연이 일상인 백상아 캐릭터를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선보인 것이다.

한지민은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역할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11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많은 팬들은 한지민의 배우 인생에서 '미쓰백'을 터닝포인트로 꼽는다. 그 이후 한지민은 연기력으로도 인정받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지민은 인터뷰에서 2년 전만 해도 무서워서 못한다고 했을 것이라고 고백하는데 그가 말한 2년 전은 공유와 함께한 영화 '밀정'이 개봉하던 때였다.

어쩌면 공유의 베드신 권유는 배우 한지민 하면 떠오르는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보라는 의미였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대중들은 배우의 다양한 연기 변신을 원하기고 그러한 연기변신에 환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잘 이야기했다고 누리꾼들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