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家 4세' 애니, 가수 준비에 母 정유경 반대 "말이 되는 소리냐고"

입력 : 2025.06.14 12:00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애니(문서윤)가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을 고백했다.

더블랙레이블은 1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인 혼성 그룹 'ALLDAY PROJECT'의 데뷔 다큐멘터리 영상 'DAY 1'을 공개했다.영상은 'ALLDAY PROJECT' 다섯 멤버가 K팝 가수로서의 꿈을 품기 시작한 순간과 다채로운 성장기, 첫 만남과 팀 결성 과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애니는 이날 가수의 꿈을 꾸고 데뷔를 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7살 때 2NE1, 빅뱅 선배님들의 '롤리팝' 무대를 접하고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저 분들이 하는 걸 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됐다. 그는 "엄마한테 '나 가수하면 어떨 것 같아' 이랬더니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 이러셨다. 아 안되는구나 했는데, 2, 3년 뒤에 다시 진지하게 '나 사실 진짜 가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말이 되는 소리냐고', '절대 NO'라고 했다. 가족의 반대가 커졌는데 포기는 못하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대학교에 붙으면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잠을 포기하고 입시 준비를 해서 합격했다. 엄마는 제가 대학교에 붙을 줄은 몰랐대요"라고 말했다.

애니는 이어 "사람들이 제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의심도 많이 받게 된다. 제가 얼마나 이 꿈에 대해 간절한지 그 진실성을 증명해내는 것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치열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더블랙레이블 제공
사진: 더블랙레이블 제공

이 밖에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힙합 음악과 가까워진 타잔, 춤을 사랑해서 자연스럽게 가수의 길을 향해 걸어온 베일리, 오랜 연예계 활동과 연습생 생활을 거쳐 새로운 챕터를 맞이한 우찬,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해 더블랙레이블에 합류하게 된 영서까지 개개인의 서사가 돋보인다.

특히 데뷔라는 목표를 함께 바라보고 연습하면서 한 팀으로서 유대감을 쌓아올린 'ALLDAY PROJECT'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영상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연습생 시절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은 물론, 데뷔 싱글 'FAMOUS'를 준비하는 과정의 비하인드 컷도 틈틈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ALLDAY PROJECT'는 K팝 최정상 가수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이는 두 번째 그룹으로, 오는 16일(월) 오후 6시 신곡 'FAMOUS'를 선공개한다. 23일(월)에는 첫 번째 싱글 'FAMOUS'를 발매, 데뷔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