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숨져(종합)

사진 = 뉴시스

[제주=뉴시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가 익수사고로 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께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A(10대)군이 물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A군이 보이지 않자 수색에 나섰다. 인근 레저업체, 해경 등도 투입됐다.
A군은 약 40분 만에 수중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이 이뤄졌다.
A군은 해경 헬기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이날 또래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도 내 해수욕장은 현재 개장하지 않아 상주하는 구조요원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