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상우가 팝업 행사장으로 탈바꿈한 서울 성수동 건물을 공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는 '서울 남자 권상우 뉴저지 여자 손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권상우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을 공개하며 "아직 공사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세차장이었던 건물을 팝업 행사장으로 리모델링 했다며 "성수동이 그런 분위기니까 그게 낫지 않을까 싶다. 화장실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바로 뒤가 서울숲이더라"고 감탄하자 권상우는 "그게 좋다. 뚝섬역에서 1분 거리고, 서울숲역에서도 1분 거리"라며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이게 잘 되면 좋다. 미국에 좀 더 오래 있을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또 "난 이 골목을 살린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옛날에 여기에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밤에 깜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11시까지 세차장 불을 켜지 않나. 우범 지대의 느낌이 없는 것"이라며 "여자들이 걸어 다녀도 안전하다. 그런 영향이 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권상우는 2015년 4월 946㎡(약 286평) 규모 공장 부지를 약 80억원에 매입해, 2층 건물을 세워 셀프 세차장으로 사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당 건물을 철거한 뒤 신축 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건물이 완공되면 해당 부지의 가치가 430억원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추정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