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첫 월드투어 16개 도시 52만명 운집 "또 다른 시작"

사진 = 뉴시스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정호석)이 첫 솔로 월드 투어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연하며 누적 관객 52만4000명을 끌어모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지난 13~14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을 열고 5만4000여 관객들을 더 끌어모으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제이홉은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이번 투어 포문을 열고 약 4개월 간 북미, 일본 등을 돌았다.
특히 파이널 공연 첫날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당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발표한 디지털 싱글 '킬린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 무대 또한 처음 공개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또한 역대급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첫째 날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세 멤버가 꾸민 '자메뷰(Jamais Vu)'는 지난 2020년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공개했다. 여기에 RM, 슈가, 지민, 뷔가 공연장을 찾는 등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제이홉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R&B 싱어송라이터 크러쉬가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외에도 '트리비아 기(Trivia 起) : 저스트 댄스(Just Dance)'에서는 대형 워터캐논으로 현장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혔고,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리프트 브리지, 오픈형 무대, 한층 더 풍성해진 특수 효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제이홉은 "매 무대마다 마지막인 것처럼 공연을 했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다. 저는 이 몸이 닳는 데까지 무대에서 춤추고 랩하고 노래하겠다. 왜냐면 제가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 여러 의미로 여러분과 저희는 연결돼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그만큼 아미의 힘은 대단하고 저를 움직이게 한다. 누군가에는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4개월 동안 너무 좋은 기운 받았다"라고 눈물 어린 소감을 전했다.